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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백,이바지음식] 폐백, 제대로 알고 즐기는 10가지 팁웨딩의 모든 것 2016. 6. 21. 09:30
'폐백'
폐백에 관한 정확한 의미를 알고 계신가요!?
사실 저도 이번에 폐백에 관해 새롭게 공부해 보고나서야,
이런 전통과 의미가 있었고. 요즘 폐백의 트렌트(?)에 관해 알 수 있었어요.
이번 무명지 옥수수컨텐츠팀은,
인터넷써치가 아닌, 폐백을 '제대로' 알아보고자,
인천 웨딩플래너 사이에서 음식 좋기로 유명한
부평의 '명가 폐백'을 방문하여, 대표님께 '제대로' 수업을 받고 왔습니다.
폐백은 혼인한 신부가 처음으로 시댁 어른들에게 인사를 드리는 자리 입니다.
하지만 요즘,
옛 폐백의 전통이 퇴색되고, 결혼 풍습이 많이 간소화되면서
폐백을 생략하거나 절차를 줄이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형식적으로 준비를 하다보니, 폐백 본래의 의미가 무색해지는 경우도 다반사라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폐백의 참 의미를 되새겨보고, 즐길 수 있는 폐백을 위한,
그리고, 요즘 센스있는 신부라면 꼭! 알아야할,
폐백, 제대로 알고 즐기는 열가지를 소개 합니다.
#01
폐백의 의미는 선물이에요
비단 폐(幣), 비단 백(帛)자를 쓰는 폐백의 원래 의미는 선물 이라고 합니다.
며느리가 시집을 와서 시부모님께 첫 인사의 예를올리는 것은,
폐백이 아닌 현구례(見舅禮)’ 또는 ‘현구고례(見舅姑禮)라 부른답니다.
폐백은, 시부모님께 올릴 특별한 음식으로, '값진 예물' 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오늘날은, 본식이 끝난 후 시댁에 인사를 드리는 그 자체의 의식으로 바뀌어 불리고 있고, 일반화가 되었다고 하네요!
#02
폐백 의상, 공주의 옷을 입고
폐백을 올릴 때 신랑은 관복을
신부는 녹의홍상을 입고 위에 녹원삼이나 활옷을 덧입는 것이 전통 인데요!
활옷은 원래 공주들만 입을수 있는 대례복이었지만,
혼례 때만은 예외적으로 서민에게도 사용 허락이 되었다고 하네요.
활옷이 어떤건지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사진을 보여드렸어요!
남자 인형이 입고있는 의상이 곤룡포
인형이 입고있는 의상을 활옷 이라고 해요^^
#03
폐백 절차, 어렵지 않아요.
아래, 폐백에서의 형식적인 순서를 나열해 보았습니다.
시아버지는 동쪽, 시어머니는 서쪽에 앉는다
↓
신랑은 어머니와, 신부는 시아버지와 마주 보도록 나란히 앉는다
↓
수모(폐백도우미)가 신부를 대신해 시아버지에게 대추가 들어 있는 폐백을 올린다
↓
폐백을 받고 난 시아버지가 며느리에게 덕담을 해주고 근봉을 푼다
↓
신부는 수모의 손을 빌려 시아버지에게 대추고임을, 시어머니에게 육포가 들어 있는 폐백을 드린다
↓
시어머니는 며느리의 허물을 덮어준다는 뜻으로 폐백을 어루만진다
↓
신부는 수모의 부축을 받아 네 번 절을 올린다
↓
앉을 때는 수모가 먼저 앉고, 일어설 때는 신부가 먼저 일어선다
↓
절을 마치고 난 신부는 수모의 손을 빌려 시부모님에게 차례로 술을 따라 올린다
↓
시부모가 술을 한 모금 마시면 수모를 통해 안주를 권한다
↓
시아버지가 덕담을 해주면서 며느리의 치마폭에 대추를 던져준다
↓
수모는 그것을 받아 신부 원삼 안에 넣어주면서 덕담을 한다.
순서는 많은 것 같으나, 실제로는 금~방 이라고 합니다.
저는 아직 안해봐서, 모르겠지만요..^^;
#04
절할 땐 어떻게? 누구에게 먼저?
본래는 시댁 쪽 오촌까지 폐백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요즘은 간소화돼 삼촌까지만 인사를 올리는 경우가 대부분 이라고해요.
같은 항렬은 선후를 따져 손윗분에게 한 번씩, 손아랫분은 먼저 절을 하면 답례로 맞절을 하고
백부·숙부 내외, 시삼촌·시고모 순으로 절하고 같은 항렬인 형제, 사촌, 외사촌과는 맞절을 합니다.
폐백 절은 지방에 따라 신부만 올리기도 하는데요,
폐백례는 원칙적으로 며느리가 시부모님께 며느리로서 첫 예를 올리는 것이기 때문에
신부만 절하는 것이 맞지만
요즘에는 신랑과 함께 드리는 것이 일반적 입니다.
#05
시부모님 먼저, 시조부모님 먼저?
시조부모가 계시더라도, 시부모님부터 먼저 뵙고, 그 다음 시조부모님께 절을 올리며
준비한 음식을 올리는 것이 원칙 입니다.
시부모님 다음 시조부모님께 폐백을 드리고
촌수와 항렬에 따라 차례대로 인사를 드리면 됩니다.
#06
폐백 음식의 의미
폐백 음식에는 혼인의 의미가 담겨 있답니다.
폐백 음식은 육포와 대추고임을 기본으로 하는데
지방에 따라서는 육포 대신 닭을 통째로 쪄서 사용하고,
시조부모님이 살아 계실 경우, 장산적 등의 음식이 추가되기도 합니다.
시아버지께는 자손번창을 약속하는 대추를,
시어머니께는 공경의 뜻이 담긴 육포를 올리는 것이 정석 이라고해요.
모든 음식은 보자기에 싸서 근봉을 치고, 이 근봉은 신부에서 수모를 통해 시어머니께 전달되며,
시어머니는 이를 쓰다듬고 개봉 합니다.
요금은 근봉을 치지 않거나 미리 개봉해놓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사실 전통 예법에 어긋난 것이라고 하네요.
시아버지께 올리는 밤과 대추고임은 집안을 일으키고 자손을 번성시키겠다는 의미고,
이를 받은 시아버지가 던져주는 밤, 대추는 부귀, 다산과 조상을 잘 모시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시어머니께 올리는 육포는 부모를 공경하겠다는 의미와 할께,
새 며느리의 실수도 넉넉한 마음으로 감싸주십사 하는 속내가 담겨 있다고 해요.
다식, 정과, 율란, 어란, 건전복, 잣솔, 은행, 곶감쌈, 대추초 등 정성껏 준비한 귀한 음식이 보는 즐거움을 더 하게 됩니다^^
#7
폐백 덕담은 센스있게
절을 받은 시아버님은 부귀다손의 덕담을 하면서 며느리에게 대추를 던지고 며느리는 치마폭에 대추를 받게 됩니다.
친지들은 새 신부의 절을 받는 동시에 덕담을 건네는데, 이 때
‘아들딸 많이 낳고 잘 살아라’, ‘부모님 공경해라’, ‘평생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라’ 등 구태의연한 덕담대신
센스 있는 덕담을 준비해서 무거운 분위기를 재미있게 바꿔 보세요!
'우리집안에 드디어 보기드문 미인이 들어왔네'
'신랑이 힘들게하면 이 이모한테 와서 일러라, 혼쭐을 내주겠다'
'아들 딸 상관으니 너 닮은 아이 하나만 낳아주면 고맙다' 등
재미있고 위트있는 덕담이 신부의 긴장감을 풀어 준답니다!
#08
폐백 절값, 간단한 편지가 신부를 행복하게 합니다.
절을 받은 어른들이 봉투에 담아 절값을 주기도 하는데, 이는 전통적인 예는 아니지만, 요즘 폐백에서는 일반화가 된 풍습 입니다.
절값은 가풍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0만~50만원 정도 주는 것이 기본이고,
절값을 받았다면 신혼여행 경비에 보태거나 신혼여행지에서 친지들의 선물을 사는 센스를 발휘해 보세요!
절값을 준비한 친지들도 신혼여행지에서 쓰기 편하도록 달러를 넣어주거나
폐백 시간에 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편지로 써서 돈과 함께 준다면
신부는 편지를 보면서 ‘내가 시집 잘 왔구나’
즐거웠던 폐백 시간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한답니다!
#09
요즘 폐백
폐백이 간소화되다 보니
최근에는 시부모와 친정 부모를 함께 모시고 폐백을 올리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본래의 전통 의미를 따져볼 때 이는 잘못된 방법이긴 하지만
사돈을 친구처럼 생각하고 허물없이 지내는 것을 좋아하는 개방적인 가정이라면
서로의 배려 안에서 순서를 나눠 폐백 절차를 치를 수도 있습니다.
신부 쪽은 신랑 쪽 폐백을 하는 동안 함께 참관하고,
신랑 쪽이 끝난 후 신부쪽을 진행하는 것이 전통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10
폐백 답례품, 센스있는 며느리의 자세
하객 전부를 위한 답례품은 챙기지는 어렵지만
폐백에서 인사드린 시댁 식구들에게 줄 꽃바구니, 초콜릿이나 쿠키 박스, 캔들 등
답례품을 준비해 센스있는 신부로의 인상을 남겨주세요!
앞으로 잘 봐달라는 애교 섞인 편지를 추가하거나,
신부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한 친지들을 위해
센스있는 자기소개서를 만들어 인상을 남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10+
폐백음식
지금까지, 폐백에 대한 자문을 주셨던, 인천 부평의 '명가 폐백'대표님께서는
사단법인 한국 전통음식의 윤숙자 교수님께 전통음식을 사사 받은 폐백음식에 대한 긍지가 있으신 분이셨어요!
폐백음식준비에 대한 마지막 팁을 주셨는데,
먼저, 폐백 음식은 보통 한 달 전에 주문을 해야 한다고 해요.
특히, 이바지 음식도 미리 주문을 해야 하는데,
요즘 폐백을 신경 안쓰고 있다가, 급하게 주문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러면 음식 재료준비가 늦어서, 결국 음식 질과 맛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지방같은경우는 이바지 음식이 12가지씩 풍성하게 올라오기때문에
폐백 음식도 미리미리 준비를 해 놓아야 겠죠?
음식 샘플을 보기위해 매장을 방문하는 손님들도, 이제야 폐백에 중요성을 느끼고
음식 한두가지씩 더 추가를 많이 하신다고 해요!
전화 주문도 있지만, 실제 오셔서 음식 샘플을 보시고, 상담을 받아야지
예식 당일에 음식을 받아보고 실망하지 않는다고,
결혼식의 마무리인 폐백 음식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는 조언을 해 주셨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실땐, 아래 명가폐백에서 자세한 상담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인천 부평 명가폐백이바지
주소 - 인천 부평구 장제로 29 부영빌딩
전화 - 032-501-1800
지금까지 폐백, 제대로 알고 즐기는 열가지,
도움이 많이 되셨을까요?
다음 포스팅에서도 웨딩, 결혼과 관련된 유익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거리를 가지고
또 찾아 뵙겠습니다^^
오늘도 무명지 블로그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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